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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예방 할 수 있는데 아직도 방관만?

  • 심현남동탄제일산부인과
  • 조회수 2,442
  • 2010-07-07

 자궁경부암, 예방할 수 있는데

                               아직도 방관만?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주사로 손쉽게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여성들의 관심이 점차 늘고 있다. 자궁경부암이란 말 그대로 여성의 질에 연결된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성교후 질 출혈, 질 분비물 등, 혈뇨, 잦은 요의, 하복부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2007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여성에게 발생한 암 중 자궁경부암이 4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발병률이 높다. 자궁경부암은 사망률도 무시할 수 없다. 2002년 ‘한국 중앙 암 등록 사업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에서도 매년 4000명 정도가 새로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고 있고, 그 중 약 1200명이 사망한다.

◆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원인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원인은 바로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다. 이는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는 여성 10명 중 8명이 일생에 한 번은 걸릴 정도로 흔한 바이러스로, 대부분의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감염 후 1~2년 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지기도 하며, 일부는 자궁경부암을 일으킨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일차적으로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며, 손과 생식기의 접촉 및 구강과 생식기의 접촉, 임신 중 태반을 통해서도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를 전파시킬 수 있으며, 감염된 후에도 자신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즉시 알기가 어렵다.

◆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암

흔한 바이러스이자 전파가 쉬운 인유두종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바로 예방백신 주사를 맞는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사실을 아는 사람이 적다는 것이다.

국립암센터에서 지난 2007년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전화 조사한 결과,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이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음을 인지하는 비율은 남자 5.0%, 여자 12.1%에 불과했다. 그야말로 ‘몰라서’ 예방백신을 맞지 않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이 조사에 따르면 남자 55.4%와 여자 54.6%가 백신을 통해 자궁경부암이 예방 가능하다면 접종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딸에게 접종시키겠다고 응답한 경우는 남녀 각각 75.4%와 78.6%로 높게 나타났다.

허창규 비에비스나무병원 부인과 전문의는 “자궁경부암은 병원에서 권하는 간격을 지켜 예방백신 주사를 세 번 맞으면 될 정도로 방법이 간단하다”며 “현재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은 9~45세 여성에게 접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전에는 9~26세 여성이 대상자였으나,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4차 국제 유두종바이러스학회(IPC)에서는 27~45세 여성에서도 90% 이상 예방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