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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없이 '여성(女性)' 좀먹는 골반염 급증

  • 심현남동탄제일산부인과
  • 조회수 3,274
  • 2009-02-11

증상 없이 '여성(女性)' 좀먹는 골반염 급증


툭하면 재발되고 심하면 불임 정기검사 필요



여성의 질을 통해 들어온 세균에 의해 자궁내막, 난관, 골반 복막 등이 감염되는 '골반염' 이 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골반염의 가장 중요한 원인균인
'클라미디아균' 감염증은 2001년 354건에서 2007년 3196건으로 9배 가까이 증가했다.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최영식 교수는 "성 개방으로 성 접촉이 늘면서 골반염을 앓는 젊은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반염의 주요 원인은

성관계 때 콘돔을 사용하지 않거나

월경 기간 중이나 직후에 성관계를 하는 경우

성관계 파트너가 여럿인 경우

세균성 질염이 있는 경우

자궁 내 피임장치, 임신 중절 등이 꼽힌다.  

 

골반염은 무디면서도 지속적인 하복부 통증이 가장 큰 특징이다. 복통 외에도 불규칙한 질 출혈이나 성교통, 배뇨 곤란, 요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월경 시작 후 일주일 안에 세균이 나팔관 등에 침입해 복통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골반염은 질 분비물이 많이 나오고 가려운 증상을 보이는 질염과 차이가 있다. 

골반염의 또다른 문제점은 60% 정도가 특별한 증상이 없다는 점. 하지만 골반염은 증상이 심하든 가볍든 자궁외 임신(10%), 만성 골반통(20%), 불임(20%)의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산부인과 유은희 교수는 "염증이 심하면 38℃ 이상의 고열, 오심, 구토 등과 같은 전신 증상이 나타나는데, 몸살 감기와 혼동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골반염은 재발도 잘 된다. 따라서 한 번 골반염에 걸린 사람은 재감염 위험이 높으므로 치료 후 4~6주 만에 재검사를 실시하고,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진찰을 받아야 한다. 골반염을 반복해서 앓으면 영구적인 난관 손상의 위험이 4~6배, 자궁외 임신의 빈도도 약 10배 높다. 또 자궁적출술을 하는 사례도 약 8배나 높은 것으로 보고돼 있다.

골반염은 혈액검사, 세균학적 검사, 질 초음파, MRI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한다. 골반염으로 진단되면 2주쯤 항생제를 투여한다.

순천향대병원 산부인과 이임순 교수는 "골반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성관계 때 콘돔을 꼭 사용해야 한다. 또 월경 중이나 직후에 성관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성 관계 파트너인 남성들은 골반염의 주 원인인 클라미디아, 임균 등에 감염되더라도 대개 증상이 없다. 여성이 골반염을 앓고 있다면 파트너인 남성도 임균과 클라미디아 요도염에 대한 검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성 생활이 활발한 여성들은 소변이나 자궁내 분비물을 이용한 클라미디아 선별 검사를 매년 받으라고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