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제일산부인과 난임중점치료, Dongtan Cheil Women's cli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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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부부 불임 늘어나는데...

  • 심현남동탄제일산부인과
  • 조회수 4,659
  • 2009-06-15

[젊은부부 불임 늘어나는데…] '삼신할머니'도


원인을 모른다.



30대 불임환자 41%·20대는 8.5% 급증


전문가들도 과학적인 이유 못 찾아내


불(佛)·일(日)처럼 정부가 불임시술 지원해야


결혼 5년차의 전업주부 김모(29)씨는 얼마 전 산부인과로부터 불임(不妊) 진단을 받고 절망에 빠졌다.



그는 4년 전 여덟 살 연상 남편과 결혼해 바로 아기를 가지려 했지만 줄곧 실패했다. 배란촉진제도 맞고 인공수정도 시도했으나 소용없었다. 지난달 마지막 수단으로 유전자 정보 검사를 했다가 "정자와 난자 유전자가 서로 맞지 않아 수정란이 죽거나 자궁에 착상을 못한다"는 절망적 통고를 받은 것이다.



김씨 같은 20·30대 연령층의 '젊은 불임 부부' 사례는 드물지 않다. 본지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단독 입수한 '건강보험 불임환자 진료 인원' 자료에 따르면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아 정관폐쇄·다낭성난소증후군 등 불임 관련 질병 치료를 받은 환자는 2004년 15만1981명에서 지난해 19만4405명으로 28% 증가했다.



이 중 20·30대 연령층이 17만3514명(2008년 기준)으로, 전체의 89%에 달했다. 지난 4년 사이 30대 불임 치료 환자는 무려 41.3%(2004년 8만1818명→지난해 11만5589명)가 늘었고, 20대도 8.5%(5만3387명→5만7925명) 증가했다.



보건복지가족부
보건사회연구원 자료를 바탕으로 25~39세 기혼여성의 불임비율이 13.5% 내외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2005~2007년 3년간 불임 치료의 마지막 수단으로 체외·인공수정을 시도한 부부는 연평균 5만5000여명으로, 지난해 신혼부부(32만7700여쌍)의 15%에 해당된다.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출산율 1.19명 쇼크'에는 불임 문제도 한몫한 셈이다.



젊은 층 불임이 증가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조차 뚜렷한 의견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흡연·음주나 과도한 카페인 섭취, 스트레스를 원인으로 지목하기도 하고 컴퓨터 작업을 하느라 전자파에 노출돼 남성 정자가 줄어든다(차병원 불임센터 원형재 교수)는 주장도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김영태 교수(산부인과)는 "성(性) 개방으로 골반염을 앓는 여성이 늘어나는 것도 간접적으로는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느 것도 과학적으로 확실하게 근거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결혼·출산 연령이 높아지고 생식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아기를 갖기가 힘들다는 주장이 현재까지 가장 지지를 얻는 정도다.



삼성서울병원 최두석 교수(산부인과)는 "여성이 35세가 넘어 첫 출산을 할 경우엔 생식 능력이 떨어질뿐더러 임신 중 합병증이 생길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불임 부부에 대한 정부 지원은 인색하기만 하다. 보건사회연구원 이삼식 박사는 "젊은 층 불임비율이 높은데도 정부의 불임시술 지원 대상은 저소득층에만 한정돼 있다"며 "출산율을 높이려면 불임 지원 범위를 넓히려는 정부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불임 진단검사와 배란촉진 시술까지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만, 인공수정부터는 보험 적용을 받지 못한다. 그래서 아이를 낳고 싶어도 경제적 부담 때문에 쉽사리 불임 치료를 받을 수 없는 부부도 적지 않다. 정부의 적극적인 출산장려책으로 '출산율 2.0의 벽'을 돌파한 프랑스는 43세 이하 모든 여성에게 인공수정 6회 시술과 시험관 아기 4회 시술비용을 국가가 100% 지원해주며, 일본은 불임 부부에게 매년 10만엔씩의 치료비를 5년간 지원하고 있다.